명준스님의 금요법문 공지사항

12월 02일 금요법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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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작부 작성일16-12-23 00:00 조회2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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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명상의 방법을 어떻게 할 것인가?

참선명상을 할때 몸의 자세와 호흡법 그리고 남방불교의 수행법 중 사념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자세와 호흡법 마음가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몸가짐  올바른 자세의  몸가짐이 중요합니다.
먼저 몸을 바로 세우고 앉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자신이 편안한 자세를 선택하면 됩니다.
만약 결가부좌나 (반)가부좌의 자세가 힘들다면 양쪽다리를 가지런히 바닥에 놓는,
다리를 압박하지 않는 평좌자세가 좋습니다. 잘 앉기 위해서는 적당한 두께의 방석을 이용하여
방석의 한 쪽을 접어 엉덩이 뒤를 좀 놉게 받쳐 상체를 똑바로 세웁니다.
그런 다음 머리에서 발끝까지 몸의 모든 부분에 긴장을 풉니다. 만약 몸에 긴장이 있다면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앉습니다. 몸이 긴장하게 되면 좌선 후 불편함과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좌선을 시작하는 매 시간마다 먼저 좌우로 몸을 움직여 온 몸의 긴장을
풀도록 합니다.

 호흡법
올바른 호흡을 함으로써 참선의 자세를 바로 잡고 마음의 안정을 도모합니다.
조식(調息) 즉 호흡조절에 의한 마음의 안정법은 정신의학적으로도 인정받게 되어 신경증의 환자에게
이 수법을 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떠한 조식법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가늘고 길게 하는 호흡법입니다.
그러나 조용하고 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리드미컬한 호흡에 의하여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1분간에 17-18회의 호흡을 합니다.
(운동을 할 때에는 1분간 20회 이상 빠르게 가빠집니다.) 참선에서는 호흡수를 줄이라는 것이 아니라
다만, "내뿜는 숨을 천천히 하라" 고 합니다. 그리고 " 코 끝에 새털을 갖다 대더라도
그것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조용히 조금씩 내뿜도록 하라." 고 권합니다. 그러면 들이키는 숨은
내뿜는 숨이 끝난 즉시로 자연히 들어오게 됩니다. 내뿜는 숨이 길게 되므로 자연히 들이키는 숨은
다소 빨리 코로부터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들이키는 숨도 내뿜을 때와 똑같이
조용하고 가늘고 길게 하여야 합니다.

이와같이 출장식 호흡으로 호흡의 평균길이 30초 이상이 연속되면 우리 몸을 돌고 있는 피의 PH가
점차로 알카리성으로 변합니다. 동시에 피안의 콜레스테롤치, 유산치, 혈당치 등이 떨어지고,
또 피의 전기량이 월등히 증가한다는 사실도 실험결과로 밝혀졌습니다.

또 이와 같이 호흡중에 페세포에 브레이크를 걸면, 페하부에 축적하고있는 "프로스타 그란테인"이라는
호르몬이 혈관 안으로 침투하여 들어간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논문에서 알려졌습니다.
이 물질은 활성 산소의 독을 해소하고 혈관을 확장하여 고혈압, 부정맥, 호흡기 질환 등에
유효합니다. 이 때문에 참선 30분은 건강의 면으로 볼 때에도 조깅 30분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호흡은 배꼽 밑 손가락 세 마디 아래의 단전으로 해야 합니다. 호흡의 연습을 할 때
조용히 누워서 단전 위에 책 한권을 올려 놓고 숨쉬기 연습을 하면 날숨 때는 단전과 함께
아랫배가 가라앉고 들숨일 때 천천히 부풀어 오르게 되니 반복하여 연습하면 단전호흡이 쉽게 됩니다.

마음 자세
모든 걱정과 계획, 생각들을 제쳐놓아야 합니다. 망상 속에 얽혀들 때는 스스로 지금 걱정을 하는 것이
나에게 유익하지 않다고 자신을 일깨워야 합니다. 명상을 할 때는 마음을 명상 주제인
숨에만 두어야 합니다. 참선명상 중에 기억해야 할 어떤 중요한 일이 떠올라서 그 일에 대해
거듭 숙고해야 한다고 생각되더라고 명상 중에는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미리 메모 노트를 준비해서, 떠오른 중요한 일을 준비한 노트에 써 놓도록 합니다.
그리고 명상하는 시간 동안 그것들을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집중을 발전시키기를 원하면서도 여러 가지 세상일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래서 항상 들숨 날숨과 여러 세상의 일 사이를 오가면서 언제나 마음이 들떠있게 되지요,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려고 열심히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는 들숨날숨 이외의 다른 일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세상일에 대한 집착은 명상을 방해하는 큰 장애물이 됩니다. 명상을 하는 동안에
다른 모든 생각을 멈추겠다는 강한 결의가 매우 중요합니다.

들숨날숨에 친숙해 지기
명상을 통해 숨에 친근해져야 합니다. 몸의 긴장을 완전히 푼 후 다른 모든 생각들을
멈추리라고 결의하고 들숨과 날숨이 피부에 닿는 지점에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이것을 접촉 지점이라고 합니다. 숨의 접촉 지점은 윗입술이나 콧구멍 주변이 될 것입니다.
이 두 장소 중의 한 접촉 지점에서 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마음을 숨과 함께 유지하고 모든 시간에 숨과 함께 깨어있도록 합니다.
마치 관찰자처럼 객관적으로 자연스러운 숨을 알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연스러운 숨을 조절하거나 호흡에 간섭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자연스러운 숨을 알아차리면 됩니다.
만약 숨을 의도적으로 만들게 되면, 가슴에 불편함을 느끼게 될 것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숨의 접촉 지점에서 숨을 알아야 하며 몸 안으로 들어가는 숨이나 몸 바깥으로
나가는 숨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잡념이 일어날 때
마음에서 망상이 일어날 때마다 그것을 무시하고 마음을 오직 호흡에 두도록 합니다.
망상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망상에 얽혀들지 말아야 합니다. 망상을 무시하면 망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항상 호흡을 알아 차려서 호흡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것이 망상과 번뇌를 다루는
바른 방법입니다.
 
특히 명상의 초기 단계에서는 좋은 느낌보다는 아프고, 싫은 느낌이 강하게 일어나는 데
특히, 명상을 하고 앉아 있을 때에는 다리와 등에서 통증을 느끼게 되고, 더위와 가려움 등의
싫은 느낌들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느낌이 일어나면 ‘아픔',‘아픔’,‘가려움’,
'가려움’하면서 알아차리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이걸 고통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좋은 주제라고 생각하고 의지를 앞세우면
대부분 현상이 사라지지만 어떤 것은 한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지속되는 느낌들에 대해서도 포기하지 말고 알아차림을 계속하면 얼마 후, 느낌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다시 일차적인 호흡으로 돌아와 마음을 호흡에 두도록 합니다.
 
평상시에도 바닥에 앉거나 의자에 앉아서 허리를 반듯하게 세우고 가부좌를 한 다음,
양손을 배꼽아래 단전 부위에 포개서 대고 호흡이 들고 나는 데에만 가만히 의식을 모으게 되면
잡념이 사라지고 몸과 마음의 평화가 찾아와 짧은 시간 내에 명상에 들 수 있습니다.
 
불교의 참선명상 수행은 크게 북방불교와 남방불교의 수행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북방불교는 중국․베트남 ․한국․일본에 해당되며 간화선 위주의 수행을 합니다.
반면 남방불교는 태국․미얀마․스리랑카에 해당됩니다.

남방에서는 빨리어로 된 경전을 중시하며 초기불교 그대로의 수행법을 행하고 있습니다.
이 수행에는 사마타[samatha]와 위빠싸나[vipassana]로 나뉘는데, 사마타는 다른 종교나
수행단체에서도 있지만 위빠싸나는 불교 고유의 수행 방법입니다.
현재 많이 수행하는 위빠싸나는 미얀마의 마하시(Mahasi, 1904~1982)사야도에 의해 체계화된 수행법입니다.
마하시 수행법의 특징을 크게 2가지로 보면,
  ⓐ 호흡관보다는 복부의 움직임을 관찰합니다.
  ⓑ 사마타수행을 통해 먼저 삼매의 힘을 얻은 다음에 위파사나 수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마타수행과 위빠싸나[觀]를 동시에 행한다는 점입니다. 마하시 수행법은 바쁜 현대인을 위해
  적절한 수행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남방 수행인 위빠싸나 수행법인 사념처(四念處)의 수행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위빠싸나 수행의 핵심은 사념처四念處[satipaṭṭhāna 사띠빳타나]에 있으며 사념처관에 대해
가장 체계적으로 언급한 경전은 『대념처경大念處經』입니다. 

염念[sati]이란 mindfulness라고 할 수 있으며, 여러 번역이 있는데 ‘알아차림’이라고 번역합니다.
‘sati’란 빠알리어로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뜻입니다.
‘생기는 순간순간 몸과 마음을 기억한다.’는 것이며, 생기는 순간순간 몸과 마음을
사실대로 알도록 관찰해서 기억(관찰)하는 것입니다. 
 
‘념처念處’란 정신통일을 말하며, 4념처란 몸․느낌․마음․법에 대해 관찰하는 것입니다.
즉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대상화시켜 관하는 것을 말합니다.
4념처는 사념주四念住․사념지四念止․사의지四意止라고도 하며 초기불교 수행법인
37보리분법菩提分法중 첫 번째 실천 수행방법입니다.

신념처身念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신념처는 자신의 신체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다양한 현상을 관찰하는 수행법입니다. 즉 복부가 불러오고 꺼지는 것, 발걸음을 걸을 때 발의 움직임 하나하나 마다 주의를 기울여 관하는
수행법입니다. 또한 호흡을 내쉬고 들이쉼을 관하는 것도 신념처에 속합니다.
즉, 복부가 불러올 때 ‘불러옴’, 복부가 꺼질 때 ‘꺼짐’이라고 관찰하고,
호흡을 들이쉴 때, ‘들이쉼’, 내쉴 때는 ‘내쉼’이라고 알아차림 합니다.

팔을 구부릴 때에도 ‘구부림’, 팔을 필 때에도 ‘폄’, 앉아 있을 때도 ‘앉아있음’,
서 있을 때도 ‘서있음’....... 등등 신체 모든 활동을 알아차림 합니다.   

☺☺ 이와 같이 몸의 움직이는 동작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관찰해 집중하다보면
Ⓐ 단순한 일상에서도 기쁨․만족․평온을 얻게 됩니다. 특히 Ⓑ 호흡관을 습관들인다면
화가 났을 때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신중을 기하게 되고 경솔해지지 않게 됩니다.
Ⓒ 이 세상 그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됩니다. 

수념처受念處에 대하여 알아보겟습니다.

자신의 느낌, 혹은 감각을 그대로 지켜보는 관찰입니다. 즉 외부 대상에 대해 즐거움,
불쾌함, 즐겁지도 불쾌하지도 않은 감정인 3가지가 일어나는데, 이를 사실 그대로
알아차림 하는 것입니다.
 행복을 느낄 때, ‘행복, 환희’라고 명칭을 한 뒤 알아차리고, 슬픔을 느낄 때도
‘슬픔, 슬픔’이라고 명칭한 뒤 알아차립니다. 한편 통증이나 가려움을 느낄 때도 ‘통증’, ‘가려움’이라고 알아차림 합니다. 이때 감각이나 느낌에 대해 선입견을 두지 않고
느끼는 그대로 알아차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어떤 느낌이라도 몸에서 받아들이고 느끼는 인과관계이며, 또한 느낌은
다음 심념처와 인과관계가 성립됨으로서 인연의 도리를 배우게 됩니다.
Ⓑ 그 느낌을 있는 그대로 느끼다보면 고정된 괴로움이나 즐거움, 불고不苦 불락不樂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며, 감정의 기폭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 또한 그릇된 욕망이나 번뇌에 빠져드는 것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심념처心念處의 수행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행위를 하든지 의도가 있기 마련이며 의식은 절대 홀로 일어날 수 없습니다.
마음(心)이 있으면 심리적인 반응인 주의․접촉․감각․지각 등이 수반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즐거움과 불쾌함 뒤에 생기는 다양한 심리적인 반응인 즐거운 것을 좋아하고,
불쾌한 것을 싫어하는 마음․성내는 마음․어리석은 마음․우울한 마음․고요한 마음작용이 일어날 때,
그 일어나는대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때 즐거우면 ‘즐거움’, 화가 나면
‘화가 남’이라고 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알아차림 합니다.

한편 호흡에 집중하다가 다른 생각이 들면 그 순간을 알아차리고 ‘생각함, 생각함’이라고
알아차림 한 뒤, 다시 호흡관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좌선을 하는 중에 망상을 하더라도
‘망상’이라고 알아차리고 명상한다면, 바르게 명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어떤 생각이나 견해 등 마음에서 일어나는 그대로 관찰하다보면
Ⓐ 자기 점검을 통해 스스로 정직해짐으로서 아만심이나 독선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 또한 정신건강에 좋으며 타인과의 좋은 인연을 맺게 됩니다.
Ⓒ 알아차림하는 관의 힘으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어 사랑과 미움, 선악, 싫고 좋음 등
이분법적 마음이 생기지 않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 마음의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그대로 관함으로서 집착심을 놓게 됩니다. 

법념처法念處입니다.

법념처에 대해서는 단지 개념설명만 하려고 합니다. 
법[마음의 대상, dhammā]에 대한 관찰은 앞의 마음에 대해 관찰하는 것보다 미묘합니다.
교리적으로 법에 대해서 알아차림 하기 보다는 수행의 일차적인 주제와 수행 도중에 생기는
장애, 그리고 수행이 향상됨에 따라서 생겨나는 긍정적인 몸과 마음 상태와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 등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즉 법이란 경전에서는 다섯가지[오온五蘊․육입六入․오개五蓋․칠각지七覺支․사성제四聖諦]를 제시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념처 수행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명상법입니다. 이에 스스로에게 하루 종일
알아차리도록 일깨워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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